하얗고 긴 털을 가진, 파란 눈의 고양이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
하얗고 긴 털을 가진, 파란 눈의 고양이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
아기 때는 고양이는 모두 파란 눈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커가면서 눈동자 색은 골드나 그린으로 바뀌지요. (대략 한달쯤 됐을때 색이 바뀝니다) 이 눈동자 색은 3달이 될때까지 지속적으로 바뀌고, 어른이 되면 눈동자 색이 고장됩니다. 하지만 어떤 종의 고양이들은 계속해서 파란 눈을 가집니다. - 샴, 랙돌, 히말라얀, 패르시안, 터키시 반, 오호즈 아즐레스 등과 같은 고양이들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종들은 대체로 하얗고 긴 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은 단색으로 하얀색 털을 지니고 있는 종은 흔하지 않습니다. 흔히 터키시 앙고라를 떠올리는데, 무조건적으로 흰색 털에 파란 눈이 나오는 종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러저러한 패턴이나 색이 존재하는 와중에, 흰색의 아이가 나타나기도 하는... 그런 것이지요.
(실제로 코숏 중에서도 하얀 아이들이 있잖아요? ^^)
그러고보니 울 나물이의 종인 메인쿤도 올 화이트 아이가 존재하더라고요. 올 블랙도 있고.. 음..
오늘은 흰 고양이 , 하면 떠올릴 수 있는 대표적인 몇몇 종을 소개할까 합니다.
(CFA 공홈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귀머거리
하얀 색 털, 파란(또는 오렌지나 오드아이)눈을 나타내는 유전자를 가진 고양이들은 귀머거리 유전자고 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드아이의 경우, 한 쪽 눈이 파란 색이 경우에 높은 확률로 소리를 듣지 못합니다. 모든 파란 눈, 하얀 색 고양이가 그런것은 아니고, 종종 다른 색 털을 가진 고양이도 소리를 못 들을 확률이 있습니다. 이는 아기고양이가 물려받은 유전자에 따라 결정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개나 고양이나 흰색을 선호하고, 더불어서 신비로운 파란 눈을 가지고 있다면 더욱 선호도가 높아지지만, 유전적으로 이런 문제가 있을 수 있음을 명심하고, 입양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 )
터키시 반
(사진에 표기된 캐터리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터키시 반 고양이는 약간 긴 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앙아시아와 서아시아에서 기원했으며, 미국에서도 무척 드문 종입니다. 첫번째 터키시 반 고양이는 1995년 유럽에 등장했고, 미국에는 1970년에 등장하였습니다. 이 품종은 얼룩무늬 유전자를 가져온 최초의 종으로 여겨집니다. 터키시 반 고양이는 대체로 약간의 컬러 마킹이 있는 하얀색 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몇몇 고양이는 단색으로 하얗지만, 대부분은 꼬리나 귀에 마킹이 있습니다. 터키시 반은 파란 눈이나 호박색, 또는 오드 아이를 가집니다.
이 종은 물에 친숙한 성향이 있으며, 소리내어 의사 전달을 확실히 하고, 영리하고, 시회적이며, 기민하면서 에너지가 넘치는 종입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는 캣 협회에 등록돼 있는 터키시 반 고양이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공인된 터키시 반 고양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 약 4년전 정보이니 그 사이에 들어왔을 수는 있지만요. ^^;) 공인된 터키시 반 고양이는 세계적으로 몹시 희귀하며, 몸값도 후덜덜할 정도로 비싸답니다. (공인된 터키시 반 고양이를 키우겠다는 꿈은 포기하는게 빠르실지도 모릅니다. -_ㅜ)
페르시안 캣
(CFA 공홈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페르시안 고양이는 고양이 종 중에서 가장 알려져있고 대표적인 아이들입니다. 이 고양이는 공인된 종들 중 가장 오래되었으며, CFA(캣 협회)에 등록된 가장 첫번째 고양이들 중 몇몇이 바로 이 페르시안들이지요. 이 종은 다양한 색의 털과 눈동자를 가지고 있지만, 종종 하얀색 털이나 파란 눈이 나오기도 합니다. 페르시안을 키울 때 가장 어려운 점은 털 관리인데, 긴 털이 쉽게 엉키기 때문이지요. 마음 먹고 멋진 페르시안 특유의 털을 만들려고 하면 하루에 꼬박 두세시간은 빗질에 투자해야 할 정도로 털관리가 어려운 종이랍니다. 페르시안 고양이들은 일반적으로 매우 나른하면서 애정있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언듯 보면 게을러 보입니다.ㅇ_ㅇ;;)
히말라얀
(CFA 공홈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히말라얀은 하버드 의학대학의 Dr. 클라이드 켈러 씨가 1930년에 만든 종입니다. 닥터 켈러는 페르시안과 샴 사이에서 다양한 교배를 통해 여러 세대의 고양이를 길러냈습니다. 그리고 첫번째 희말라얀을 만들어 냈지요. 이 종은 1957년 CFA에 등록되었지만 1980년대에는 페르시안 캣 타입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신체 구조가 페르시안하고 흡사했거든요. 히말라얀 고양이는 하얀색이라고 하기보단, 다양한 색과 포인트를 갖고 태어납니다. 하지만 반드시 파란색 눈동자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고양이도 페르시안 처럼 길고 두꺼운 털을 갖고 있어서 빗질에 매우. 매우. 매우 긴 시간을 쏟아줘야 합니다. 이 종은 조용하고, 평온하며, 태평스러운 성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렉돌
(CFA 공홈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렉돌은 나름 최근에 생긴 종입니다. 1960년, 긴 털의 아직 등록되지 않은 조세핀이란 이름의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조세핀과 관련된 수많은 루머가 존재합니다만(확인되지 않은), 조세핀이 이 종의 근원이라는 사실에는 모두 동의합니다. CFA는 실은 1993년까지 렉돌을 하나의 종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이 고양이는 다양한 색과 포인트를 가지고 있고 그 중에 하얗고, 파란 눈의 렉돌이 있습니다. 이 종은 커다란 사이즈와 부드러운 매터, 애정어린 성격과 훈련이 가능한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