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몇 마리를 임신했는지 알려면 얼마나 걸릴까요?

2018. 1. 24. 07:29동물/반려동물 건강

강아지가 몇 마리를 임신했는지 알려면 얼마나 걸릴까요?

 

임신한 개의 유두가 부풀어 오르기 시작할 때쯤, 견주는 과연 우리 아이가 몇마리의 강아지를 낳을까 궁금해 합니다. 방사선 사진이나 초음파는 뱃속 태견의 숫자를 알수 있게 해주는 방법이지요. 하지만 출산 2주 전까지는 이 방식을 쓸 수 없습니다. 수의사는 다른 방식을 통해 임신을 일찌감치 진단할수 있지만 정확하게 몇마리의 강아지를 체내에 품고 있는지 말해주기 어렵습니다. 개의 임신기간은 대충 63일 정도입니다. 하지만 강아지는 그보다 더 일찍, 혹은 늦게 태어날수도 있습니다.

 


 

촉진


아기강아지가 방사선 사진에 나타나기 전, 수의사는 강아지의 임신을 복부 촉진으로 확인합니다. 교배후 3주가 지나면 수의사는 자궁의 느낌으로 강아지의 임신여부를 확인할수 있습니다. 루이지애나주립대학의 수의학과 사이트에 따르면 촉진으로 태견을 만질때의 느낌은 호두를 만지는 느낌과 비슷하다 하네요.

 

 실제로 몇마리의 강아지가 배속에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또는 뱃속 강아지의 건강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촉진은 좀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대형견의 경우 촉진으로 판별하기가 소형견보다 더 어렵기도 하고요. 왜냐하면 수의사는 촉진을 하기 위해 두 손을 사용하는데, 이 방식은 정확도가 떨어지기 대문입니다. 더불어 개도 협력해줘야 해요. 만약 개가 계속 움직이려 하거나 복부에 힘을 주게 되면 촉진은 실패하게 됩니다. 


 

초음파


초음파는 촉진보다 임신을 판단하기에 좀 더 적절합니다. 촉진보다 일찍, 정확하게 판별할수 있지요. 수의사는 촉진을 위한 기간인 교배후 3주보다 이른 18~20일 경과 쯤에 초음파를 사용해 아기주머니를 보여줄수 있습니다. 또한 23일이 지나면 아기강아지의 심장동을 들을수도 있지요. 하지만 정확한 태견의 숫자를 확인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임신 후기가 되어서도 초음파는 방사선 사진보다는 아기 강아지의 숫자를 확인하는데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방사선 사진


방사선 사진은 교배후 42일 후에나 사용할수 있습니다. 이때쯤 되면 태견의 뼈가 어느정도 형성되거든요. 이 사진을 통해 몇마리의 강아지가 엄마 강아지 뱃속에 있는지 확인할수 있습니다. 대략 50일 정도가 추천할 만한 날짜이긴 하지만, 켄자스이스트센트럴 수의병원에 따르면 교배후가 제일 정확한 시점이라 합니다.


 

준비


출산전에 강아지의 숫자를 세는 것은 호기심의 문제입니다. 방사선 사진으로 태견의 뼈를 확인 하는 것은 태견의 숫자를 확인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적절한 크기로 강아지가 뱃속에서 자랐는지 확인하는 것이기도 하지요. 대부분의 엄마개는 큰 문제없이 새끼를 낳지만 그래도 아기강아지와 엄마강아지의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란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만약 아기강아지의 머리가 방사선 사진에서 너무 크게 나오면 수의사는 자연출산보다 제왕절개를 선택할수도 있습니다. 특히 퍼그나 불독가 같이 단두종의 강아지나, 초소형견의 경우 이러한 위험은 더 커집니다. 


 

안전한가?


수의사들은 한 번 정도 방사선 사진을 찍는 것은 어미개와 새끼들의 안전에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보통 사람의 경우 <임신중 방사선 사진 촬영을 금해주세요> 라는 문구를 자주 봐 왔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이 생길수 밖에 없지요.

이에 대한 판단은 견주의 몫입니다.

안전을 위해서 방사선 사진 촬영이 꼭 필요한 견종의 경우 해야 할수도 있고, 혹은 초음파만으로 판단하겠다고 결정내릴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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