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귀의 효능, 소음인 여성에게 최고 (+ 난임관리)

2018. 2. 25. 05:00건강/식재료. 약재

당귀는 미나리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로 승검초의 뿌리를 말합니다. 

한국, 중국, 일본등에 분포하며 1~2m 정도 곧게 자라며 전체가 자주빛이 나고 뿌리는 룩고 향이 강합니다.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으며 맛은 맵고 달면서 씁니다. 한국의 전통약재이며, 외국에는 당귀가 Korean medicine으로 소개되곤 합니다. 이처럼 서양보다는 동아시아의 약재로 볼 수 있습니다. 


당귀의 윗부분은 피를 보하고 몸통부분은 피를 조절하며 꼬리는 어혈을 제거하는 작용을 하여 용도에 맞게 나눠씁니다. 전체적으로 혈액순환을 활발히하며 죽은피를 제거해주는 역활을 하기 때문에 기력회복과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됩니다. 한방에서는 진정제, 강장제, 통증제의 역활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혈액순환불량, 허약, 관절통을 비롯한 각종통증, 어지럼증, 변비, 소화불량, 혈관질환, 두통에 사용하며 부인병에 특효약이라 자궁과 관련된 문제에 사용합니다. 




당귀는 여성들을 위한 약재라고도 합니다. 

당귀의 이름에는 이러한 유래가 담겨있는데요. 


중국 명나라 사람 왕용이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아 부인을 두고 약초를 캐기위해 산으로 들어간 후 소식이 끊겼습니다. 아내는 3년간 남편을 기다리다 가난을 이기지 못해 재가를 하게 되지요. 재가를 했으나 마음은 왕용에게 남아있으니, 심적 고통이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그녀는 시름시름 앓다가 월경이 끊어지고 몸이 쇠약해져 죽을 지경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갑자기 왕용이 살아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이미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되어있는 상황... 왕용은 산에서 캐온 약재를 먹여 그녀의 병을 고치고 다시 떠납니다. 왕용이 <장부당귀>라는 말을 남겼는데 이는 "돌아올 사람은 마땅히 돌아온다"라는 뜻입니다. 이 말이 유래가 되어 왕용이 부인에게 먹인 약초를 "당귀"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당귀의 다른 이름인 승검초의 유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중국은 잦은 외침때문에 많은 여인들이 남자를 멀리 싸움터로 보내는 일이 잦았습니다. 그 때 이 남자들을 기다리며 여인들은 당귀를 먹었다고 합니다. 당귀를 먹으면 님이 마땅히 돌아온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실은 당귀는 부인병에 특효이며, 심장에 좋습니다. 심장이 약하면 신경이 예민해지고 불안해지며 불면증에 시달리며 허약해집니다. 나른, 의욕없음, 무기력, 얼굴이 누렇게 들뜨고 눈이 침침해짐, 머리가 무거움, 하복부에 응어리, 다리에 멍이 잘 들고 탈모가 심해지지요. 정서적으로 불안정해져 정신질환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남자가 죽을지 살지 모르는 그런 불안한 마음으로 몸이 쇠약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선 당귀가 여성들에게 정말 좋은 약초로 작용하는 거였지요. 실은 위의 증상은 소음인들에게 잘 나타납니다. 그래서 당귀를 소음인의 보약이라고도 합니다. 


당귀는 피를 맑게하고 자궁의 어혈을 풀어주기 때문에 불임과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도 많이 복용하는 약재입니다. 


실제로 연구결과에 따르면 당귀가 호르몬 레벨을 조절해 준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항암작용으로 암세포의 확산을 막아주며, B세포의 재생산을 돕는데 이 세포는 면역체계를 강하게 해 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 밖의 당귀의 효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뇌세포를 보호하여 뇌기능을 활발하게 해줍니다. 


조혈작용을 통해서 빈혈, 혈액순환 생리통, 폐경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혈압을 완화시켜 모세혈관의 탄력을 회복하고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증상을 예방하고 개선합니다. 


피부미용에 좋아 예로부터 당귀물에 세안을 하고 머리를 감았다 전해집니다. 각질을 개선하고 피부에


윤기를 흐르게 하며, 피부를 진정시키며 미백과 보습효과가 있다고 하지요. 


기력을 회복시키며 물질대사, 내분비 기능을 원활히 합니다. 


다만 설사를 자주하는 사람, 잘 붓는 사람, 명치 끝이 자주 아프고 잘 체하는 사람, 발열이 있는 사람, 임신했거나 몸을 푼지 얼마 안된 사람을 복용을 금합니다. 



당귀는 차로 끓여 마시는데,

건조 당귀 20~30g을 5리터 정도의 물에 넣고 물이 끓을 때 중불로 약 30~40분 가량 달여서 섭취합니다. 위의 레시피는 비교적 연하게 끓이는 것으로 자주 마셔도 괜찮습니다. 진하게 끓였을 경우 복용량을 1~2잔 정도로 줄여주세요. 


당귀는 생강과는 궁합이 맞지 않으며(동의보감)

대추나 감초와 함께 넣어 끓이면 좋습니다. 당귀 자체에 매운 맛이 있어서 감초를 넣어 끓이면 한결 달게 드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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